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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의 한국대선 반응
코리안위클리  2002/12/25, 03:11:17   
대등한 한미관계 신호탄…영국 집권세력 노후보 당선에 ‘좋은 반응’

영국 언론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승리는 부분적으로 최근 급속히 확산된 반미감정의 결과라며 노당선자가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를 주장한 것을 특기, 앞으로 한·미 관계의 변화 가능성과 더 나아가 동북아 및 세계 정세의 변화 가능성까지 전망했다.


▶<더 타임스> 20일 논평기사를 통해 노당선자는 미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관론을 편 첫 한국 대통령이라며 그의 당선은 지난 1년간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 중 가장 최근의 사태로 과거 안정된 안보구도였던 동북아시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노후보가 미국과의 동등한 관계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한편으로는 총명한 선거전술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진정으로 현상 유지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여중생 2명이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이후 급속히 확산된 반미감정을 잘 활용해 선거전에서 재기했으며 미국과의 동등한 관계를 요구하는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노선을 비판했다고 지적하고 이제 한국과 미국 정부간의 문제는 노당선자의 말들이 득표전략이었는지 아니면 한국의 대미 및 대북관계의 역사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인지가 여부라고 말했다.
▶<가디언> 한국이 진보적인 새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이는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의 가능성을 더 높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번 선거결과는 한국인들이 북한의 잠재적 위협보다는 미국의 무력위협을 더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또 “한국인, 미국에 대한 분노로 단결했다”는 제목의 별도 분석기사를 통해 북한의 핵개발 시인과 한국의 대선결과는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기존 정책에 도전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남북한의 사정은 전혀 다른 것으로 북한은 이 반대가 부시 행정부 집권 이후 자신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군 및 당 엘리트들에게서 나온 것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는 진보적 후보의 당선이 세대교체와 우파의 실권, 국방비보다는 사회정책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려는 욕구, 미국이 북한을 위험할 정도로 잘못 관리하고 있다는 분위기 등을 반영한 민주적 현상이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같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그들이 미국에 의해 학대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도 노당선자의 승리로 최고위층에까지 그같은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노당선자는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더욱 공개적인 급진성향을 보였지만 집권 후엔 그의 전임자처럼 보수적인 정치적 동반자들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의 반미주의’라는 제목의 논평기사를 통해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에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지역인 중동에서 미국이 대 이라크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 미국이 또다른 ‘악의 축’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극동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미국의 정책에 대한 유보적 자세는 일본과 한국이 취하고 있으며 이같은 우방간의 의견 분열은 노당선자의 대선승리로 강조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북한의 핵개발 시인에도 불구하고 노 당선자는 햇볕정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으며 미국을 더욱 우려하게 하는 것은 노당선자의 대선승리에 기여한 반미주의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편 영국의 집권 노동당 주류세력은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런던의 한 고위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노동당 당권파들은 노후보가 비기득권 출신으로 자신들과 정책의 궤를 같이하는 진보적 인물인데다 선거전이 공정하게 이뤄진 점 등을 들어 선거결과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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