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제도 선적의 화학제품운반선이 지난달 31일 새벽 영불해협에서 일반화물선과 충돌했다고 영국 해안경비대 대변인이 밝혔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8천t급 화학제품운반선 에체(Ece) 호는 이날 새벽 2시께 영불해협 중간 지점에서 마주 오던 일반화물선 제너럴 그로트-로벡키 호와 충돌해 선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22명의 선원은 헬기 등으로 전원 구조됐으나 선체 손상으로 1만톤의 인산이 해상에 유출되고 있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인산 유출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프랑스 예인선이 출동해 사고선박을 항구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