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과학원… 1위 미국, 영국 2위, 중국 6위, 일본은 7위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이 5일 발표한 연례 ‘국제 정치-안보 보고서’에서 중국은 세계 10대 주요 국가 가운데 종합적인 국력에서 6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9위를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제력과 인구, 영토의 넓이, 군사력, 외교력, 자연자원, 정부의 거시졍제 조정능력, 정보통신 등의 지표를 계량경제학적으로 분석해 10대 주요 국가의 순위를 매겼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회과학원의 왕링 연구원은 미국이 종합평점 91점으로 모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며 다른 2위 그룹 국가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이 종합평점 65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러시아(63점), 프랑스(62점), 독일(61점)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종합평점 59점으로 6위에 올랐다. 이는 일본(58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이다. 일본에 이어 캐나다(57점)와 한국(53점)이 각각 8, 9위를 차지했고 종합평점 50점을 얻은 인도가 10대 국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보고서를 펴낸 사회과학원의 왕이저우 세계 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은 계량경제학적 측면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순위를 매긴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순위는 기준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유럽이 강조하고 있는 교육이나 환경같은 부문을 중시하면 전혀 다른 순위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군사력과 외교력, 국내총생산(GDP)에서 각각 4위와 5위, 6위에 랭크됐다고 왕링 연구원은 평가했다. 반면 세계 제1의 인적 자원을 갖고 있는 반면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정보통신 등에서는 다른 국가들보다 뒤처져 있다고 왕링 연구원은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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