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임 문화관 건물구입사업 재추진키로
영국 런던 중심지역인 메릴리본 로드Marylebone Rd(A501도로)에 있는 홀리트리니티 성공회교회에 입주를 추진했던 ‘런던코리아센터’ 계획이 취소됐다.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와 주영대사관 정인준 공보관은 “대한성공회 등의 소개로 홀리트리니티교회Holy Trinity Church 건물을 125년간 600만파운드(약 110억원)에 임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주영대사관 등의 타당성 조사와 의견에 따라 다른 건물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지난 주 밝혔다.

런던코리아센터 입주건물로 논의됐던 홀리 트리니티 교회
정공보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보존건물listed building인 교회를 사용할 경우 △문화공간으로서 사용하기에는 한인사회와 거리가 멀고 위치가 애매한 점 △용도변경에 따르는 소요시일과 허가 까다로움 △보수·유지 비용 과다지출 △지속적인 공간·공연장 활용 및 문화행사 유치 △전문공연장으로의 구조변경·관객 개발 및 동원, 마켓팅 등 많고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본국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런던코리아센터 건립은 작년 말 노무현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시 교민들의 건의를 받고 추진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문화관광부는 새해 2월 쯤 런던에 근무할 문화관文化官 (3∼4급 공무원)을 신규 파견하면서 런던문화원 개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정부는 해외문화원 기능을 일원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7월 국정홍보처 소속의 해외 문화원을 문화관광부의 문화원으로 통합키로 결정한 바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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