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철도와 지하철 주요 장소에 수상한 행동을 포착할 수 있는 인체영상스캐너나 정교한 폐쇄회로 TV 카메라를 도입할 것이라고 앨리스테어 달링 영국 교통장관이 14일 밝혔다.
달링 장관은 런던에서 열린 교통문제 회의에서 56명의 인명을 앗아간 7.7 런던 테러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험ㆍ검토 중인 다양한 안전조치들 속에 이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몸이나 짐에 숨긴 무기와 폭발물 흔적을 찾아낼 수 있는 스캐너는 2006년에 공항과 시내를 고속 운행하는 ‘히드로 익스프레스’의 출발지점인 런던 서부 패딩턴역에서 시험 운용될 계획이다.
수상한 행동을 적발하면 경보를 울리는 인공지능 폐쇄회로 TV 기술은 이미 시험 운용되고 있지만,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고 달링 장관은 말했다.
런던지하철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마이클 브라운은 앞으로 5년간 지하철 내 폐쇄회로 TV의 수를 1만2천대까지 두 배로 늘리고, 모든 장비를 첨단 디지털장비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