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신문 격전지 중 한 곳인 영국 런던, 지난해에는 신문 판형을 바꾸는 바람이 불었고 이제는 가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할인 전쟁이 아니다. 고급지들이 줄줄이 신문 지대를 올리고 있다. 그 신호탄은 12년 전 ‘신문 할인 가격전쟁’을 촉발한 <더 타임스>가 쏘았다. 두 달 전부터 5페니를 올린 60페니에 신문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자 지난주부터는 경쟁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60페니에서 65페니로 지대를 올렸다.
더 타임스를 소유하고 있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은 “이제 더 이상 신문 가격 할인 전쟁은 없다”고 선언했다. 런던의 권위지들은 또 다른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