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할머니들은 실제 나이보다 마음으로는 20년 쯤 젊은 기분이며 자신들의 할머니 세대들 보다 젊게 산다고 자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종합월간지 (유어즈(Yours))가 할머니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2천명 가운데 77%가 행복하다고 자부했으며 70%는 현재 파트너가 있는 상태에서 애정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60%는 아직 운전을 한다고 답변했다.
유어즈 관계자는 할머니들 나이가 평균 69세였으나 스스로 느끼는 정신적 나이는 평균 48세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할머니들은 90세가 되기 전까지는 정말로 늙었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면서 바쁘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퇴는 이제 감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겨야 할 어떤 것이 됐다. 노년은 더이상 황혼이 아니라 새로운 모험의 새벽”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보통 자녀 2명을 두었는 데 2세대 전인 그들의 할머니들이 보통 7명의 자녀를 둔 것과는 크게 대조를 이뤘다.
많은 할머니가 손자들을 정기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40%는 손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960년대에 비교하면 노년층이 젊은이들로부터 존경을 덜 받고 있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