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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는 옛말” 영국인들 30대부터 ‘노테크’
코리안위클리  2005/10/06, 04:00:21   
영 은퇴 생활자 42% 돈 없어 빠듯한 살림

팀 윌슨(Tim Wilson·43·회사원·사진)씨는 런던에 사는 평범한 영국 중산층이다. 그는 앞으로 15년쯤 더 일하다 58세에 은퇴하는 것이 목표다. 은퇴 후엔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고 스포츠를 즐기며 여생을 살아가려 계획하고 있다.
“돈이 부족하다고 은퇴 시기를 늦추거나, 은퇴 후에도 돈을 벌려고 파트타임 일까지 하면서 아등바등 살고 싶진 않습니다.”
윌슨씨는 노후 생계를 위해 젊을 때부터 동분서주했다고 했다. 2000년 첫 아들을 낳자마자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은퇴 계획부터 짰다.
재정설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은퇴 전과 같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해 봤다.
의료·수술비, 주택 수리비, 손주 학자금 등 돌발비용도 빼놓지 않았다. 은퇴 후 20년을 더 산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약 1만5000파운드(약 3000만원)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퇴 전 실질소득의 60% 정도)을 받게 되고, 은행 저축과 장기채권 등의 수입까지 합치면 이 정도 생활비는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집을 사느라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을 꾸었으나 은퇴할 쯤엔 원리금을 다 갚기 때문에 부채 상환 걱정은 없다.
윌슨씨는 “좀더 일찍 준비했으면 부담이 덜했을 텐데, 너무 늦은 듯해서 아쉽다”고 했다. 영국계 PCA생명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영국인 은퇴 생활자 중 42%가 생활비가 부족해서 하고 싶었던 은퇴 후 꿈을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윌슨씨는 4살 된 외아들을 위한 자금계획까지 꼼꼼히 준비하고 있었다.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관리연금과 채권 등 3개 금융상품에 가입한 것. 아들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꼬박꼬박 돈을 넣었다가 나중에 대학 학자금으로 쓸 생각이라고 한다.
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장해 준다는 영국식 복지는 옛말”이라며 “이젠 영국 사람들도 자기가 묻힐 무덤은 스스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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