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던 차를 팔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사기가 극성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
잡지나 신문 등에 차량판매 광고를 낸 차주인들에게 전화를 건 후 차를 사려는 사람의 명단waiting lists of buyers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바로 ‘사기꾼’이다.
이들은 £50∼£80 정도의 ‘소개비’를 주면 차 구입자를 연결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돈을 지불한 후에는 연락이 되지 않으며 전화도 오지 않는다.
이런 수법의 사기는 몇 년 전부터 있어 왔으나 최근 들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인 주재원이나 학생들의 피해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TV의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인 <와치독Watchdog>은 최근 들어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는 이 문제를 다뤘다.
프로그램 제작진에서 인쇄매체(신문·잡지)에 차판매 광고를 냈더니 무려 8군데의 차량판매 알선회사(matching company)가 연락을 해왔다. 원하는 수수료를 지불한 후에는 차량관련 전화는 한 통도 오지 않았다.
AA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모르는 중간상인 혹은 중간업자에게 돈을 주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