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0년간의 공영방송 <BBC>의 독점을 무너뜨리며 민간 <Sky TV>가 유료 TV 채널 패키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5년 만에 영국 방송 시장에 또 하나의 시장 충격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ITV>가 <BBC>와 함께 자체 무료 위성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리셋(Freesat)이라고 불려지는 이 서비스는 2006년 초부터 방송 시작이 확실시되며 종류에 관계없이 어떤 위성 방송 수신기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ITV>사는 자사의 채널들이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파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한편 프리셋(Freesat)이 프리뷰(Freeview)와 함께 영국 시청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미 무료 위성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프리뷰(Freeview)의 DTT 플랏폼이 미치지 못하는 영국 내 25% 지역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보급 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미 500만 가구의 시청자를 확보한 Freeview의 대대적인 성공이 무료 디지털 방송 시장 가치를 짐작하게 한다.
<BBC> 측도 발표를 통해 <ITV>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했으며, 이는 고객 친화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제안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ITV>의 프리셋(Freesat)은 <BBC>와 <ITV>의 디지털 채널과 다양한 인터액티브(interactive)채널들, 그리고 각종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라이벌인 <BSkyB>사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영국 전역에 대해 현재의 아날로그 TV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Ofcom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영국 가구의 60% 정도가 디지털 TV를 시청하고 있어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 침투율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제공 : 런던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