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극빈구호대상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국민의료보험 당국(National Health Service)이 만성환자에게 처방되는 값비싼 약은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환자들이 애완용 개를 ‘기쁨조’용 처방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충분한 예산은 있는 듯 하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최소한 영국의 한곳의 국민의료보험지부 당국에서 장기간 입원환자를 퇴원시킬 수 있는 희망으로 개를 사줄 수 있도록 하는 처방이 시작됐다.
이 구상은 환자에게 개를 사주면 개와 산책함으로써 운동을 충분히 즐기고 스트레스도 제거되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입원비용보다 개값과 사료 및 관리비용이 훨씬 절감된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 제도하에서 런던 동남부 루위셤의 일반의사(가정의)는 정기적으로 입원해야 하는 환자에게 천파운드(약 2백만원) 범위내에서 애완용 동물 및 사료와 수의사 관련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환자는 각자의 예산범위 내에서 입원하는 비용 대신 그들의 생활이 ‘웰빙’할 수 있으며 애완동물을 마련해주는 것도 ‘웰빙’의 한 옵션이라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3500마리의 개와 90마리의 고양이를 갖춘 ‘치료수단으로 애완동물’이라는 자선단체가 지금까지 20여년 이상 입원환자와 말기환자 돌봄이(hospice)및 양로원을 방문하고 환자들이 애완용 동물과 대화를 나누고 쓰다듬으며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아왔음이 입증됐다.
한편 반대자들은 예산부족으로 입원대기기간이 강요되고 약품의 불충분한 배정이 이루어 지고 있는 국민의료보험의 실태에서는 대안없이 환영만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예산의 우선 사용에 따른 찬반의 토의중에도 애완동물 마련제도는 점점 발전되고 있다.
미국 펜실바니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마련해주는 것이 심장발작환자들을 가장 크게 돕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은 애완동물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간접적으로 혈압을 강화시키고 애완동물에 필수적으로 따르기 마련인 먼지와 잡균은 오히려 인간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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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애완견 복제에 성공했다. 이는 애완견이 죽더라도 체세포만 있으면, 똑같은 모습의 애완견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뜻이다. 황우석 박사와 복제로 태어난 스너피군.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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