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함대 포츠머스 입항
최신예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과 군수지원함인 천지함 등 2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함대가 26일(일)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포츠머스 항에 입항했다.
△입항 환영식= 이날 포츠머스 항에는 조윤제 대사를 비롯해 재영한인 200여명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8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11년만의 방문을 환영했다.
해군장병들은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최고의 예의를 표하는 행사와 함께 충무공이순신함 관람을 안내했다. 특히 군악대와 사물놀이 공연은 참전용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국제 관함식= 28일 트라팔가 해전 2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뽐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건조비만 5000억원이 들어간 최신예 구축함으로 세계 3위급(1위 항공모함, 2위 이지스함) 전투력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는 35개국 170여척의 군함과 범선이 참가한 최대규모였다.
△각종 문화행사= 30일 포츠머스항에서 열리는 각국의 함정공개와 문화행사에 참가해 군악대와 사물놀이,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2002년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이 다녔던 킹스톤 라치미어 초등학교를 방문해 추모합동공연을 갖는다.
순항훈련함대는 지난 5월 7일 진해항을 출항하여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3개국을 순방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 다음 기항지인 독일로 떠난다.
<특별취재반>

‘충무공 이순신함’ 입항 해군 사관생도들이 함상에 도열해 교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조윤제 대사와 이기용 국방무관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입항을 바라보고 있다.

해군 순항 훈련함대를 이끌고 온 최윤희 사령관이 참전군인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의장대 동작 시범. 이날 의장대는 소총 돌리기, 일려 파도타기, 소총 바꾸기 등의 묘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