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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교회를 한인센터로 거론하다니....
코리안위클리  2005/06/30, 03:42:19   
국회 문화관광위 열린우리당측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22일 “정부와 런던 교민, 정치권, 대한성공회 교회 등이 함께 힘을 합쳐 런던 도심인 메리르본가에 있는 ‘홀리 트리니티교회’를 영국성공회로부터 125년간 125억원에 임차, ‘런던 코리아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런던 코리아센터 건립은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교민들의 건의를 받고 추진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런던 도심인 메리르본가에 있는 홀리 트리니티교회 모습. 영국성공회로부터 125년간 125억원에 임차, ‘런던 코리아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한성공회와 영국성공회가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 만든 단체인 KACC(Korean Anglican Community Centre)를 중심으로 마땅한 건물을 물색하는 작업이 진행됐고,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대표로 런던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송경용 신부 등이 영국성공회 런던교구와 접촉해 홀리 트리니티교회의 장기 임차 약속을 받아냈다.
이어 우상호 의원이 지난달 초 런던을 방문해 후보지를 둘러본뒤 정부의 검토를 요청했고, 지난달 말 문화다양성협약 관련 회의 참가차 유럽을 방문한 문화관광부 임병수 차관보가 런던 현지에서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화센터가 설립된다는 사실 이외에는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성공회교회를 임차한다는 것은 앞으로 125년간 문화센터가 성공회와 어느 정도라도 특수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성공회법에 교회재산을 성공회 내외부로 임대 매매 등 처분할 경우에 조건이 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공회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종교중 극히 일부분의 비중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교민 등 다른 종교신도들의 컨센서스를 얻지 못한다면 곤란한 장래의 문제도 가능하게 된다.
둘째로 추진중인 곳의 위치가 시내중심의 관광객 등에게 아주 편리한 곳도 아니고 또 교민들의 밀집지역과도 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른바 한인 주거밀집지역도 아니요 중심관광지역도 아닌 대체로 런던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사각 공동(死角空洞)지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셋째로 중요한 국책사업의 부동산 문제를 여러 공인 전문기관의 평균적 시세를 산출하기보다 세속에 한창 어두운 영국 단기체류의 성공회 신부가 임대료 협상에 개입하고 있다는 비전문성에도 문제가 있다.
넷째로 런던교민들이 그렇게도 숙원으로 삼고있는 사업을 국회의 열린우리당 386 젊은의원 한사람이 정치적 이름을 내세우고 추진하고 다니는 점에 100% 신뢰할 수가 없다. 바로 그분은 5.18추모제 전야 광주의 NHK룸싸롱에서 접대부와 술자리를 벌렸다 임수경씨와 ‘ㅆ’자, ‘ㄲ’자 욕을 사용한 그 주인공으로 반성해야할 사람 제1호가 아니던가.
한인회와 대사관, 관광공사 등의 전문기관을 원용한 충분한 재검토가 있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김남교 / 재영 칼럼니스트
nkym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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