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장해제운동(CND)이라는 영국의 단체가 영국정부에 대해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 없이는 전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소송을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레어 총리, 잭 스트로 외무장관, 제프 훈 국방장관 등을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이 선전포고와 관련해 정부가 법정에 서게되는 첫 경우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심리를 맡은 판사들은 소송의 예외적인 성격 때문에 CND가 질 경우 최고 2만5천파운드(약 5천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할 것이라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