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최근 들어 비실거리고 있다. 또 물가 인플레이션 압력도 계속 높아 블레어의 3번째 집권이 시작되면서 짙은 먹구름이 덮인 형국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영국 경제는 소비지출이 활발해 유럽(EU)의 어느나라보다 뚜렷한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소비심리가 급감, 소매매출이 1999년이래 가장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와 함께 산업생산 둔화로 경제성장속도도 늦춰졌다.
영국은행(BoE:Bank of England)은 9일 기준금리를 현재 4.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9개월 연속 같은 금리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조업계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매업계도 소비심리 둔화로 매출감소를 경험하고 있어 다음날 금리인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