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가 공휴일 추가 축소를 공식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개천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2012년부터 어린이날과 현충일도 공휴일에서 빼는 내용의 정책건의서를 11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이미 식목일,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키로 한 만큼 개천절을 추가로 제외하면 한국의 공휴일은 근로자의 날을 포함, 14일로 줄게 된다.
대한상의가 올해의 공휴일 제도를 기준으로 2006∼2025년 공휴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간 평균 3.7일이 토·일요일과 중복, 실제 사용이 가능한 한국의 공휴일은 10.3일로 미국 10.0일, 영국 10.0일, 독일 10.1일에 근접한 수준이나 대만 7.8일, 프랑스 8.8일보다는 다소 많은 편이다.
따라서 경제5단체는 20인 미만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는 2011년까지는 어린이날과 현충일을 매주 5, 6월 첫째주 월요일로 운영하되 2012년부터는 어린이날과 현충일도 추가로 공휴일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