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화가 파운드화의 실효환율(Effective Exchange Rate)지수 산정 대상 통화에 편입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파운드화의 실효환율지수 산정 대상 통화에 우리나라 원화를 새로 편입시켰다.
실효환율지수란 각 교역상대국 통화에 대한 자국통화 가치변동을 적절한 가중치로 종합해 보는 것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파운드화의 가치 평가를 위해 원화가 영란은행 실효환율 지수에 편입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한국이 영국에 주요 교역상대국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자국의 무역 패턴 변화를 반영키 위해 국가 및 가중치를 조정하면서, 원화를 실효환율지수에 편입시켰고, 이와 함께 중국,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통화도 실효환율지수에 편입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