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 남 65% ·여 33%
“배우자 능력에 불만?” 남 15% ·여 39%, “경제력 없어” 1순위
다수의 남성이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 생각하는데 반해 여성들은 차이가 커서 성별에 따라 기혼자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G카드는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30, 40대 국내 기혼남녀 3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성은 65.2%, 여성은 33.3% 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남성은 12.6%만이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한 반면 같은 질문에 대한 여성응답자는 23.7%로 거의 두배에 달했다. 남성의 27.8%, 여성은 43.4%가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남성은 경제적 문제(25.5%)·처가문제(25.5%)를, 여성은 시댁문제(26.7%)를 꼽았다.
배우자의 능력에 대한 불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의 15.2%, 여성의 38.9%가 그렇다고 답했다. 불만의 이유로는 남성은 ‘아내가 경제능력이 없어서’(43.3%)가 가장 많았고, 처가문제(20.0%)·외모(10%)·학벌(10%) 등이 꼽혔다.
여성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 역시 ‘남편이 경제능력이 없어서’(54.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시댁문제(19.5%)·학벌(2.6%) 등의 순이었다. 남편의 외모를 문제삼은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