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타임스>는 29일 보건부의 통계를 인용, 지난 2004년 4월까지 12개월 동안 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목격한 100만명 가까운 환자들 중 희귀사례를 보도했다.
이 기간에 6명의 환자가 전갈에 물려 병원을 찾았고, 말벌에 쏘여 온 환자는 무려 451명이나 됐다. 쥐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온 환자도 24명이었다.
침대에서 잠을 자다 한밤중에 봉변을 당한 환자들도 상당수였다. 담뱃불이나 전기담요의 누전으로 잠옷이 타거나 녹아서 온 사람들이 22명이었다. 침대에서 갑작스럽게 질식상태에 빠져 병원을 찾은 사람은 9명이었다.
37명이 화산 분출의 피해자였고, 207명이 식물의 가시와 날카로운 잎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무에서 떨어져 병원을 찾은 사람은 대다수 어린이들을 포함해 2천명이 넘었다. 외과수술 도중 이상한 물체가 몸 속에 들어가 병원을 다시 찾은 환자도 138명이나 됐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