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의회(이하 가협)가 창립 44주년만에 공식적으로 출산억제정책을 접고 출산장려정책을 펴기로 했다.
가협은 28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대응을 위해 저출산대책사업본부를 공식 발족하고 출산장려·불임대책 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협은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1960년대), ‘딸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1970년대),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1980년대)는 표어를 내세우며 출산억제 정책을 펴왔다.
가협은 지난해부터 ‘혼자서는 싫어요’ ‘1,2,3 운동(결혼후 1년내 임신하고, 2명의 자녀를, 30세 이전에 낳아 건강하게 기르자)’등의 표어 및 포스터를 내걸고 출산장려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