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노인정, 하이스트리트 둘러봐… 역사상 최초
조윤제 주영대사가 부임인사차 토요일인 19일 뉴몰든을 방문했다.
조대사는 김종용 총영사, 유준하 영사와 함께 한인회 사무실과 한인회 노인정 그리고 한인상점들이 여러 곳 모여있는 하이스트리트를 찾았다.
■ 한인회= 한인회 사무실에는 한인회 간부와 교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우승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인들이 많이(2만명 정도) 살고 있는 킹스톤시와 보다 많은 접촉과 협력, 유대강화를 통해 한인의 위상을 높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석일수 부회장은 한인회 조직과 한인회관 건립추진 등 활동사항을 설명·보고했다.
조대사는 인사말에서 “뉴몰든을 처음 방문했는데 한인상점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인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우리민족 고유의 활력과 저력이 느껴졌다”며 “우리 국민들은 해외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등 경쟁력이 있는 민족으로 2세, 3세들이 영국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노인정= 한인회 방문에 앞서 들린 노인정에서 조대사는 10여명의 노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몇몇 노인들은 조대사에게 “노인정 운영을 위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 “노인정에 오고싶어도 몸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편이 불편해 못 오는 분이 있어 차량지원이 절실하다” 등 건의사항을 말했다.
노인정 운영을 맡고 있는 김주진 한인회 이사는 “자원봉사자, 간식, 음식조리 등 필요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다. 그러나 6개월 전에 생긴 귀중한 공간인 노인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며 대사관과 한인회 그리고 한인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가 한인회 사무실과 노인정을 방문한 것은 영국에 대사관이 생긴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취재반>

“반갑습니다” 조윤제 대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한인회를 방문, 한인회 임원 그리고 원로 교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코리안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