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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광고주는 `삼성`… 미국시장 1283억달러 세계최대 규모
한국이 광고시장 규모로 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OTRA에 따르면 미국 광고시장 조사기관인 글로벌 마케팅(Global Marketing)은 2003년기준 우리나라의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8% 증가한 67억8500만 달러로 세계 광고시장 중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최대 광고주는 삼성그룹으로 1억670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최대인 미국의 광고시장 규모는 1283억 달러로 미국을 제외한 10대 광고시장 총규모인 1231억7300만 달러보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대 광고시장을 보면 일본이 362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한국, 스페인, 캐나다 및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광고주는 다국적기업으로 소비재를 생산하는 `프록터 앤 갬블(P&G)`로 2003년도 광고 지출액이 57억62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광고시장의 50% 상당을 점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GM이 34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으나,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는 일본과 한국 메이커에 계속 잠식 당하고 있어 광고효과는 그다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가 9억4400만 달러로 일본 최대 광고주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탈리아와 캐나다도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와 GM이 각각 최대 광고주로 나타나 자동차 산업이 세계 광고시장의 큰 손임을 알 수 있다.
미국인들의 주된 관심분야인 자동차, 유통, 패스트 푸드, 맥주, 식당 체인, 평면 TV등 6대 부문별 10대 광고 기업이 지출한 광고 액수는 130억 달러로 전체 광고 시장의 10.1%를 점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광고 시장 1위인 자동차 산업 10대 광고주의 2003년 지출은 48억86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포드의 포드디비젼이 7억8700만 달러를 지출 1위를, 2위는 GM사 셰볼레로 6억3000만 달러, 3위는 도요타로 5억4400만 달러를 각각 지출했다. 10대 패스트 푸드 체인의 광고 지출액은 21억4000만 달러로 1위는 5억5100만 달러를 지출한 맥도날드가, 그 뒤를 버거킹·웬디스 등이 따르고 있다. 한편 미국 광고주의 주요 광고 매체는 TV, 케이블 TV, 신문, 잡지, 웹사이트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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