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연금 수혜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상향조정하려는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해 수십년만에 최대 규모의 파업을 결의했다.
약 150만명의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11일 실시된 파업찬반투표에서 약 80%의 찬성률로 오는 23일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존 스레스콧 부총리를 대표로 파견해 노조 지도자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파업 찬반투표를 저지하지 못했다. 예정대로 파업이 진행되면 박물관과 고용센터, 세관, 국세청 등의 업무가 마비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영국의 공무원 노조 관계자가 밝혔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