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맵고 짠 배추 절임인 김치가 조류독감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김치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14일 보도했다. 방송은 서울대 강사욱교수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인용, 조류독감에 걸린 13마리의 닭에 김치 추출물을 먹인 결과 11마리가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BBC>는 배추를 고추와 무 그리고 엄청난 양의 마늘, 생강과 버무려 발효시킨 김치는 좋아하건 싫어하건 한 번 맛을 보면 영원히 그 맛을 잊지 못하는 한국 특유의 전통요리라고 소개했다.
또 김치의 이런 질병 예방 및 치료효과가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 등 외국인들도 김치를 먹는 한국인들의 모범을 따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