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월드시장에서 ‘리딩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칸토는 지난해 12월 유럽시장에서 1만993대가 판매돼 유럽에서 판매되는 기아차 중 역대 최고 월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판매에서도 5만8628대로 ‘리오’, ‘쏘렌토’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으로 부상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7만8000대의 모닝을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피칸토는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자동차전문지가 실시한 소형차부문 비교시승 테스트에서도 잇달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소형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에서 실시한 소형차 비교시승에서 피칸토는 폭스바겐 폴로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의 소형차 비교테스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필적할 만한 차”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독일 4대 자동차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서 기아차 피칸토가 시트로엥의 ‘C2’보다 더 우수한 소형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피칸토는 1,000cc급 자동차로 외형에서도 기존 경차보다 100mm 넓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경차가 가진 안전성능의 한계를 극복한 차량이다. 특히 사이드 에어백과 ABS를 적용하는 등 유럽 기준의 안정성도 갖췄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동급 최고수준으로 환경친화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