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 16분께 강원도 양구군 육군 최전방부대에서 북한군 진지를 향해 소총 1발이 발사되는 오발사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합참은 “총기 안전점검을 하다 오발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건 발생 직후 확성기를 통해 북 진지를 향해 ‘오발을 했으니 오해하지 말라’는 내용을 방송했으며 이에대한 북측의 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발사고와 관련, 이날 남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측 초소를 향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사죄와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월 28일 19시 50분경 남조선군은 전선 동부 군사분계선 표식물 제0916호 부근에 있는 헌병초소에서 우리(북)측을 향해 2발의 대구경기관총탄을 발사했다”며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 있던 인민군 군인들이 생명에 엄중한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