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21일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개가 2명의 어린이를 공격한 혐의로 법정에 출두해 500파운드(약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영국 버크셔주 지방법원은 또 앤 공주에게 500파운드의 피해보상을 하라고 판결했으며, 사고를 낸 개를 공개된 장소에서는 줄을 매어 데리고 다니라고 지시했다. 또 앤 공주는 법원의 비용 148파운드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영국 왕실의 고위 왕족이 형사입건돼 유죄판결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왕족이 법정에 출두한 일도 100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