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후 북한 외무성 성명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연 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거론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기본 입장을 다시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북한의 6자 회담 무기한 불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북한은 6자 회담 참가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북한이 조건 없이 회담에 참여할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시 불붙은 북핵
10일 북한 외무성 의 핵 보유와 6자 회담 무기한 중단 선언과 관련 북핵저지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소속 회원 20여 명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미국대사관 앞에서 북한 핵 보유 선언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UN과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엄정 대처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