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국무장관 첫 순방지 영국… 영미간 친밀함 과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주일 예정으로 4∼10일 유럽과 중동 8개국 첫 순방길에 올랐다.
어느 나라를 제일 먼저 방문했을까? 물론 영국이다.
4일 영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이스 장관은 “영국을 가장 먼저 방문키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우리(미-영)보다 더 좋은 친구가 없으며 우리보다 더 좋은 동맹이 없기 때문이다 I decided to come first to Britain because we have no better friend, we have no better ally.”라고 확실히 못박았다.
라이스 장관은 또 미국과 영국은 함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치렀으며, ‘테러와의 전쟁’을 아직도 함께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일을 같이 해야 할 것이다 We have done so much together and we still have to do together.”라고 말했다.
한편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나 관례상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가장 먼저 초청하는 손님은 영국의 총리이기도 하다. 영국과 미국이 현대 역사에서 얼마나 밀접하고 친밀한 혈맹관계인지를 잘 살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럽과 중동 순방길의 첫 방문국으로 영국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