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영국인 출국이 외국인 입국보다 2배 이상 많아지면서 영국의 관광수지 적자가 167억파운드를 보여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영국인 해외지출은 286억파운드, 외국인의 영국내 지출은 119억파운드였다. 최근 여행의 패턴변화로는 2주 정도의 ‘전통적 휴가’ 대신 ‘단기휴가(shot breaks)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관광산업은 2001년 9·11사태와 구제역 발생으로 크게 위축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노동인구의 7% 이상인 210만명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 고용효과도 크다. 2001년 9·11사태와 구제역 발생 이후 미국관광객의 영국입국이 쉽게 늘지 않고 있음은 파운드 강세의 영향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국 관광에 있어 ‘최대 약점’ 중의 하나는 런던의 호텔비가 비싼데다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입국후 가장 돈을 많은 쓰는 ‘큰 손’은 중동국가 사람들인데 비해 돈을 가장 적게 쓰는 ‘짠돌이’ 관광객은 벨기에인이라고 영국관광유치기관 VisitBritain이 밝혔다.
◆한-영 교류=한국인의 영국방문은 2004년 기준 111,845명으로 외국인 입국자 1000명 중 5명(0.45%)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의 한국방문은 66,000명으로 영국인해외방문을 연간 6000만명으로 볼 때 한국행은 0.1%(1000명당 1명)에 불과하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