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관광산업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중국의 시장경제 추진 등 중요한 현안을 논의중인 스트로 장관은 중국 정부에 자국민의 영국 여행을 허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13만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비즈니스나 유학, 가족 방문을 위한 여행이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영국 관광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어 영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체 여행객의 0.6%에 불과했다.
지난해 2월 영국을 제외한 유럽 13개 국가는 중국과 목적지체류허가권(ADS) 협정을 체결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영국이 중국과 ADS 협정을 체결하더라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미 충분한 해외여행 경비를 준비하고 규제 완화를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은 2500만명으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