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영국인 사망자 공식 집계가 51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1천300여명에 달하는 영국인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0일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51명 외에 453명의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또 영국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7천500만파운드의 원조금 가운데 3천만파운드가 이미 유엔과 다른 비정부기구에 전달됐다면서 이 원조금은 기존의 국제개발처 예산과는 별도로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