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 투자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대상은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해 영국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18%를 기록해 모든 투자대상 중 가장 높았다고 11일 보도했다. 영국 주식과 국채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13%, 8%에 그쳤다.
부동산 중에서는 일반 주택보다 오피스 빌딩과 공업 용지의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공개했다.
영국 부동산가격은 지난 1999년 이후 작년 말까지 배 이상 뛰었다. 가격 상승속도가 워낙 빨라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 투자책임자(CIO)가 국제 원자재 가격, 미국 달러화와 함께 세계 3대 고평가 자산으로 꼽기도 했다.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해 영란은행이 꾸준히 금리를 인상하는 바람에 주택가격은 작년 하반기들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상승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영국 최대 모기지업체 핼리팩스는 작년 12월 영국 부동산가격이 1.1% 상승, 작년 9월 이후 3개월만에 반등했다고 공개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