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진해일의 사망자가 3일 현재 15만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태국 피피섬에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오모(11)군과 이모(여·38)씨가 시신의 치아감식 결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 규모는 사망 12명, 실종 8명, 소재 미확인 198명으로 집계됐다.
<CNN>방송은 이날 인도네시아 당국이 1만4000여명의 사망을 추가로 확인함에 따라 전체 사망자 규모가 총 15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9만4081명 스리랑카 4만여명 인도 1만4962명 태국 4993명 미얀마 90명 몰디브 75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아체와 수마트라 북부의 인명피해만도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