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영국 전역에 걸쳐 새해 축하모임을 공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12월3일자로 작성된 “국제 테러리즘”이란 제목의 군사정보보고서를 인용, 고위보안 관리들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나 행사”가 알-카에다 및 연계조직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군사요원들이나 버킹엄궁, 세인트 제임스 궁전 등 정부의 보안지역내 시설물들이 “실질적인 공격위협”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면서 영국 전역의 군사기지들도 비슷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고서에 대해 런던 경찰측은 “영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늘 있지만 시민들이 새해 전야에 더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