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회(회장 신우승)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주최하는 송년잔치가 지난 10일 완즈워스 타운홀에서 있었다.
재영한인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 행사는 재영동포, 유학생, 주재원, 대사관 직원 등 4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이태식 대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송년잔치는 강북한국학교 학생들의 합창, 런던한국학교 준비반의 재롱과 초등, 중등학생들의 중창 및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오래만에 만난 얼굴들로 반가운 인사가 오가는 정겨운 풍경도 연출됐으나 늘어나는 한인규모를 감안할 때 송년잔치는 예년보다 참석률이 저조한 것이란 평가도 있다.
또한 예년과 달리 밴드까지 동원되어 색다른 진행이 기대됐으나 경품추첨 위주의 단조롭고 지루한 진행으로 일부 한국학교 학생 참가자들과 어른들이 행사장에서 자리를 이탈하거나 뛰어 다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 재롱잔치를 벌인 한인학교 준비반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