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다리가 프랑스에서 완공됐다. 다리가 건립된 프랑스 미요 지방의 이름을 따 ‘미요 대교’로 이름 붙여진 이 다리의 7개의 교각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343미터로 파리에 있는 에펠탑 높이 320미터보다 23미터나 더 높다.
이 다리는 총 연장 2.5킬로미터로 파리~프랑스 남부 해안 지방 간 고속도로의 교량 가운데 하나로 프랑스 미요(Millau) 지역에 건립됐다.
설계는 영국인 건축가 로드 포스터가 맡았고, 건립비용(3억9400만 유로)은 에펠탑을 건립한 건설회사인 에파주(Eiffage)가 댔다. 에파주는 대신 향후 75년 간 통행료를 징수해 투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다리 건립을 위해 철재와 콘크리트 자재만 29만 톤이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