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의 인력 감축 등 영국 공영방송 <BBC>의 구조조정 방안이 7일 발표됐다. 또한 시청료 수입만으로 유지되는 <BBC>의 현행 운영체제를 5~6년 내에 재검토해야 한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마크 톰슨 BBC 사장(사진)은 7일 구조조정 방안을 통해 감원과 예산 삭감 외에 앞으로 2~3년간 민간 프로그램 제작자들을 더 많이 활용하고 일부 사업 부서를 런던 외 다른 도시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320만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테리 번스 위원장이 이끄는 <BBC>방송 집행위원회는 <BBC>에 투입된 세금의 정당성을 입증하려면 <BBC>가 현행 관리체계를 일신하고 공공 서비스로서의 역할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BBC>의 유일한 수입원인 시청료 징수가 디지털방송 체제로 전환되는 2012년 후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중요한 부분의 변화가 2006년 이전은 아니어도 2012년까지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