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투자양해각서 체결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영국 자본 2억달러 규모의 투자 효과에 대한 경남 도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 도민들은 영국을 방문한 김태호 경남지사와 장수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청장이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스털랜드 영국 스노박스 회장간에 이뤄진 투자양해각서(MOU)가 경남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투자양해각서 내용에는 스노박스사는 2억달러를 투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 진해시 지역에 300m 길이의 슬로프를 갖춘 실내 스키돔과 워터파크, 인도어 스포츠 시설, 쇼핑센터, 호텔 등 복합레저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돼있다.
스노박스사의 희망대로 이같은 복합레저타운이 건설되면 따뜻한 기후 때문에 겨울철 스포츠의 사각지대였던 진해가 첨단 시설 확보를 통해 국내 최대의 4계절 동계 스포츠 위락단지로 급부상하게 된다. 경남도는 스노박스사의 계획대로 전장 300m의 슬로프(3개)와 강습용 코스가 설치되면 직접 고용효과만도 2천명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영국을 방문한 김태호 경남도지사(중앙)가 2일 영국 런던 처치 하우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스노박스사 데이비드 스털랜드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2억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