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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노대통령 관련기사
코리안위클리  2004/12/03, 04:31:17   
노대통령, 공식 환영식과 왕실마차 행진
1일 영국 런던의 호스가즈(Horse Guards)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국빈 방문(state visit) 공식 환영식은 영국 왕실의 전통을 보여주듯 화려하고 품격이 있었다.
공원 가로수 낙엽들이 고개를 떨구는 추운 날씨였지만 의장대와 수백명 기병대의 힘찬 발걸음은 추위를 녹일 듯한 분위기였다.
노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 최초의 국빈 방문으로 특히 공식 환영식에 시선이 쏠렸다. 환영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와 토니 블레어 총리, 여왕의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 3군 참모총장, 런던시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임시 숙소인 힐튼호텔로 영접 나온 에드워드 왕자 내외와 각각 승용차에 동승해 호스가즈 광장으로 향했다.
노 대통령 내외가 광장에 도착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여왕 내외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41발(국빈방문 의미)의 예포 발사와 트럼펫 연주 속에 시작된 환영식에서 의장대장은 한국말로 사열 준비를 알렸다. 노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마친 뒤 엘라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말 여섯 필이 끄는 1호 왕실 마차를 10분간 타고 버킹엄궁으로 이동했다. 2호 마차에는 권양숙 여사와 여왕 부군인 필립 공이 동승했다. 우리측 공식수행원 13명도 5대의 마차에 나눠 탔다. 총 7대의 마차 행렬 주변에는 말을 탄 300여명의 기병대원들이 배치돼 웅장한 풍경을 연출했다.
노 대통령은 여왕 주최의 오찬에 참석, 수공예품인 화각머릿장과 한국의 전통화살을 여왕 내외에게 선물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여왕이 다시 방한토록 초청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외국 국가원수에게 수여하는 영국 최고 훈장인 ‘배스 대십자훈장(GCB)’을 노 대통령에게 서훈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비에 헌화한 뒤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 대표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애를 써서 맞춰 놓은 건데 임기 중에는 기회를 못 얻고 이번에 기회를 만들었다”며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 답례 형식으로 이번 국빈 방문이 성사됐음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인권 지도자, 민주주의 지도자로서의 명성이 있고 남북관계를 푸는 데도 큰 방향을 잡아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며 업적을 칭송했다. 동포간담회에는 아들이 영국에 유학 중인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영국에 장기 체류 중인 소설가 황석영씨도 참석했다.
<한국일보>

영국 왕실의 국빈 환영식 취재기
1일 낮 12시 50분, 영국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공원 앞 호스가즈(Horse Guards) 광장. 이곳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노 대통령 유럽 순방을 취재 중인 저는 호스가즈 광장에 직접 가서 공식 환영식을 취재했습니다. 뒤에 한국일보 본지에 쓴 관련 기사를 붙였습니다만 거기서 직접 본 내용을 몇 가지 더 소개하겠습니다.
영국 왕실은 1년에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을 2회 가량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국빈 방문 환영식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저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총리와 여왕의 관계 및 위상입니다. 왕실이 주최하는 환영식이어서인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비해 토니 블레어 총리에 대한 예우 수준이 상당히 떨어지던군요. 블레어 총리는 행사 시작 10분 전에 와서 오랫동안 기다리는데 여왕은 행사 5분 전에 나타났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일부 장관 및 3군 참모총장 등 다른 주요 인사들과 함께 줄을 서서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데 여왕은 노 대통령이 나타나기 전까지 줄을 선 고위급 인사들 가운데 이사람 저 사람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말을 걸곤 했습니다.
환영식이 끝나고 왕실 마차 행렬이 버킹엄 궁으로 향한 뒤에도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블레어 총리는 행사장에 6~7분 가량 더 남아 기다리던군요. 날씨는 한국식 체감 기온으로는 거의 영하에 근접하는 수준이었는데 블레어가 젊었기 때문에 견딜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나이가 78세인 여왕과 83세인 필립공도 노 대통령이 에드워드 왕자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광장에 나타날 때까지 5분 가량 행사장에서 기다렸습니다.
두 번째로 관심을 끈 것은 여왕의 부군  필립공(에딘버러 공)의 위상과 움직임이었습니다. 필립공은 여왕 바로 옆에 서거나 함께 걷지 않고 여왕보다 반드시 두 세걸음 뒤에서 걸어가곤 했습니다. 여왕의 위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남편이 참으로 애쓰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왕 내외와 노 대통령 내외가 함께 좌우로 서서 사진을 찍을 때도 노 대통령 내외는 바로 옆에 섰는데도 필립공은 여왕 바로 옆에 서지 않고 두 걸음 정도 옆으로 더 떨어져 섰습니다. 참고로 필립공은 그리스 왕자 출신입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의장대를 사열할 때는 필립공이 함께 사열을 하던군요. 여왕은 본래 사열을 하지 않는 것인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왕실 마차 행렬이었습니다. 1호 마차에는 노 대통령과 여왕이, 2호 마차에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필립공이 동승했습니다. 물론 1, 2호 마차에는 통역관 1명씩이 배석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대의 마차에는 한국의 공식 수행원 등이 나눠 탔습니다. 왕실 마차가 출발하려는 순간 광장에 대기하고 있던 수백명의 기병대가 경호를 위해 뚜벅뚜벌 말 발굽 소리를 내며 마차 주변으로 달려가 포진하는 모습은 참으로 웅장했습니다.
그런데 왕실 마차라고 해서 다 같은 급이 아니었고 격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왕과 노 대통령이 탄  1호 마차는 6필의 말이 끌었고, 필립공과 권 여사가 탄 마차는 4필의 말이 끌었습니다. 3~7호 마차는 2필의 말이 끌 뿐이었습니다.
공식 환영식에는 백마와 흑마가 모두 보였습니다. 기병대가 타고 있는 말은 대부분 검은색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실 마차 가운데 여왕과 필립공이 탄 1, 2호 마차를 끄는 말들은 하얀색이었습니다. 백마든 흑마든 간에 우리가 한국에서 보던 말들보다는 훨씬 더 덩치가 컸습니다.
영국인과 외국인 등 관광객 수백명이 공원 옆길에 서서 신기한 표정으로 공식 환영식을 구경하더군요. 한국의 일부 동포들도 태극기를 들고 환영을 나왔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버킹엄궁 앞의 수백 미터 거리에는  태극기와 영국 국기가 함께 내걸려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위상도 꽤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리 국민들이 수십년동안 피땀 흘리면서 경제를 이 정도 수준으로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환영식 때 41발의 예포가 발사됐는데 41발은 국빈 방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방문(official visit) 때는 21발을 발사하고 여왕 생일 등 여왕 축하 행사 때는 61발을 쏜다고 합니다.    
한국일보 김광덕 기자 블로그에 실린 환영식 관련기사

국빈만찬 메뉴는…1700년대 그릇에 꿩 수프, 사슴 요리
1998년 6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클린턴 코스'라는 중국식 특선메뉴에 대한 관광객들의 주문이 폭증한 일이 있었다. 중국이 미 대통령에게 대접한 음식이 명품으로 인식된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2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만찬에 내놓은 메인 디시(주 요리)는 버섯을 곁들인 사슴 요리였다.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요리라고 한다. 애피타이저로는 꿩 수프와 토르텔리니(양념한 치즈나 고기.소시지 등을 넣어 꼬마 만두같이 만든 파스타), 연어 요리를 곁들인 가자미 필렛(뼈를 발라낸 생선)과 새우 등이 준비됐다. 오이와 허브 샐러드도 곁들여졌다.
후식으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 과일.커피 등이 나온 일곱가지 코스 메뉴였다. 식욕을 돋우기 위한 반주로 셰리와인(Sherry, 스페인산 백포도주)이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의 명품 와인이자 '군왕의 와인, 와인의 군왕'이란 레벨이 붙은 1985년산 샤토 그뤼오 라로스 상 줄리앙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도 곁들여졌다. 아이스크림과 함께할 디저트로 나온 포트(port) 와인은 영국 정부가 프랑스의 레드 와인에 대항할 그들만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동맹국인 포르투갈의 와인을 연구 개발한 결과로 탄생했다. 전 유럽 와인이 총출동한 모양새다. 유리잔은 53년 엘리자베스 2세 즉위식 때 사용한 잔이다. 그릇도 1770~89년 산인 투르네 서비스 시트와 1876년산인 빅토리아 앤 앨버트 디저트 서비스 세트 등으로 품격을 유지했다.
<중앙일보>

영국 여왕에 한국영화 DVD 선물
영국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노무현 대통령은 2일 (한국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주최의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어 블레어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공동회견을 가졌다.
찰스 왕세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1999년 여왕의 방한 때 방문했던 하회마을과 서울 인사동 거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전에 5만7000여명의 젊은이들을 참전시키고, 90년대 말 우리가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투자사절단을 파견한 나라도 영국이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는 영국이 상주공관을 한국에 개설한 지 120주년 되는 해"라며 "금융분야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닌 영국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과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오아시스' '초록물고기' DVD를 여왕에게 건넸다.
여왕은 만찬사에서 "5년 전 방한 때 외환 위기의 역경을 극복하려는 한국인들의 투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 의지가 결실을 이뤄 한국이 다시 세계 경제의 주도적 위치로 자리매김한 것을 지켜보게 됐다"고 답했다. 여왕은 "내가 즉위했을 때 한국에서는 아직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고 5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분단된 채로 남아 있다"며 "한국민이 통일을 이룩해 한반도 전체가 번영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여왕은 특히 "이라크의 재건을 위한 한국군의 기여 등 적극적 역할로 한국에 대한 국제적 존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영국은 한국을 진정한 친구이자 우방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영 기술협력 포럼에도 참석, "영국의 기초기술과 하이테크, 한국의 생산, 응용기술 분야 경쟁력을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했다. 영국의 외교 관례대로 야당인 보수당의 하워드 당수, 자민당의 케네디 당수도 만났다.
노 대통령은 3일 런던시장 주최 만찬 참석을 끝으로 영국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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