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0대들이 새로이 쇼핑 중독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영국 소비자위원회(NCC)가 지난달 27일 시행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 캠페인에 맞춰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10세에서 12세 사이 어린이의 78%가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10대 여학생들의 절대다수인 94%가 쇼핑에 대한 열망을 인정, 쇼핑 중독 현상은 특히 10대 초반 소녀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NCC의 필립 컬럼은 “10대들이 벌써부터 쇼핑중독 단계에 들어선 것은 심히 우려되는 점”이라며 “10대들은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