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도입된 이후 영국의 최저임금에 매년 인상되면서 시간당 5파운드로 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영국 기업들의 최대 이익단체인 전경련(CBI)측은, ‘99년 도입 이후 시간당 최저임금이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의 시간당 5파운드대의 최저임금 인상은 1년간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더 타임즈>에 따르면 CBI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문대상 기업들의 25%가 현재 시간당 4.85파운드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약 5분의 1 정도의 기업은 인원감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년동안 시간당 5파운드 최저임금 시행을 위해 노력한 노조측은 당초 내년 10월부터 시간당 5.35파운드, 2006년에는 시간당 6파운드를 저임금 위원회(LPC:Low Payment Commission)측에 요구해왔다.
영국의 최저임금은 지난 99년 도입된 이후 도입 당시 시간당 3.60파운드에서 매년 영국 평균 소득 상승율보다 50%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 10월부터는 시간당 4.85파운드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