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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왜 가슴에 꽃을 달지?
코리안위클리  2004/11/11, 06:17:34   

11월14일 전몰장병기념일 - Remembrance Day(리멤브런스 데이)



영국에서는 이맘때면 거리를 지나는 상당수 사람들 또는 텔레비젼에 등장하는 방송인들의 가슴에서 조그맣고 빨간 꽃을 어김없이 발견할 수 있다.  
‘전몰장병 기념일’이라고 번역되는 이 ‘Remembrance Day’는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한 성격의 국가적인 기념일이다. 특히 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여러 전쟁에서 전사한 순국영령들을 기리는 날이다.
올해는 오는 일요일 11월14일인데 해마다 11월11일 혹은 이 날에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 기념식을 가지며 ‘Remembrance Sunday’라고 부른다.
런던시내 정부 주요건물 밀집지역인 Whitehall 거리 중앙에 세워져 있는 충혼탑에서 매년 여왕을 비롯한 왕실가족은 물론 총리와 정치 지도자 그리고 각료가 다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전몰장병 기념일 행사는 항상 이 꽃을 하늘에서 뿌리는 것으로 끝이 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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