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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등교육제도 ‘실력주의’로 바뀐다
코리안위클리  2004/10/21, 04:56:10   
2007년부터 기초-고급 4단계 자격시험, 영어·수학·정보통신 강조… 16세에 대학 갈 수도    

영국 정부는 18일 기존의 교육체제를 전면 개편한 학업실력에 따른 수준별 중등교육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영국 교육제도는 중학과정(3년), 중등교육졸업자격시험과정(GCSE과정 2년), 대학입학준비과정(A-레벨과정 2년)으로 모든 학생이 7년을 똑같이 다녀야 하는데 비해 이번에 발표된 혁신적인 중등교육개혁안은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은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여 4단계로 구성된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졸업하거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러한 수준별 교육은 어떤 학생이 입학한 지 몇 년이 지났느냐와 상관없이 자기 능력에 맞는 과정을 선택해 공부하는 것으로 그동안 영국 교육은 ‘평등주의’ 때문에 학생이 능력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대학과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 시험- 초보·기초·중급·고급
4단계 자격시험은 초보단계(Entry), 기초단계(Foundation), 중급단계(Intermediate), 고급단계(Advanced)로 나뉜다. 기초단계는 기존 GCSE 시험의 D·G 수준, 중간단계는 A·C 수준, 고급단계는 A-레벨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새 교육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자기 실력에 맞는 단계에 등록해 일정기간 수업을 받은 뒤 그 단계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과정이수증(디플로마)을 받고 그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실력이 뒤처지는 학생은 낮은 단계에서 공부하는 하급생들과 섞여 공부해야 하고 반면 실력이 뛰어난 ‘영재급 학생’은 이르면 16세에도 대학입학이 가능하다.



■ 핵심과목- 영어, 수학, 정보통신
새로운 혁신 방안은 직장에서의 업무처리에 필수적인 수학, 영어, 정보통신기술 능력을 크게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새 자격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학과 영어에서 현행 GCSE의 C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16세 학생들의 경우 GCSE 수학에서 C등급을 획득하지 못하는 비율은 50%에 이르며 영어에서도 전체의 44%가 C등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행 5등급으로 구분된 A-레벨과 달리 A+ 또는 A++(상위 5%에 해당)와 같은 특급점수제를 도입, 6∼7가지로 등급을 세분화해 대학측에서 영재급 인력의 선발을 쉽게 하고 기업체에서도 일자리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개혁안이 원안대로 채택되면 교육 현장에는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자격시험 첫 개선은 2007년 시작된다.

■ 반응
18개월 동안 교육부가 주도해 온 중등교육(14~19세) 개혁안에 대해 사립학교들은 대체로 현행 A-레벨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며 반대입장을 표했으나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 방안이 학생들의 시험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이라며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 타임스>는 영국 고용주의 3분의 1 가량은 신입사원들에게 기초적인 영어·수학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실정이라며 기업계에서는 개혁안에 대해 “최대 관심사안인 학생들의 영문 해독·계산능력 수준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불분명하다”며 거부할 의사를 비쳤다고 보도했다.
영국산업연합회(CBI)는 17일 “보고서대로 실행될 경우, 중등교육 이수자의 문자해독·수학 능력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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