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지역 학교 3분의 2 문 닫아
소방관에 이어 영국 교사들도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26일 파업을 벌인다.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공공부문 임금 대폭인상 압력을 가중할 이번 교사파업은 런던지역 거주수당 100% 인상 요구에 따른 것으로 런던지역 학교의 3분의 2가 문을 닫게 된다.
이날 파업은 블레어 총리의 지지를 받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과도한 임금인상에 굴복할 수 없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될 예정이다.
한편 블레어 총리는 25일 급하게 이뤄진 기자회견을 통해 소방관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할 추가 재원이 재무부로부터 나올 수 없으며 효율과 개혁을 통한 저축으로 충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관들의 임금 대폭인상 요구는 그동안 어렵게 성취한 저물가, 저금리, 저실업을 망가뜨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방관 노조는 정부가 노사간의 밤샘협상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 16% 인금 인상안을 거부함으로써 8일간의 파업에 돌입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