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옥스팜‘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닭과 염소 등을 판매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옥스팜은 사람들이 이같은 크리마스 선물을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내 주겠다고 밝혔다. 포장하기가 좀 까다롭지만, ‘가축’ 선물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어쩌면 가난에서 벗어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옥스팜이 내놓은 선물 중 값싼 것은 닭 열마리로 10파운드다 .
가난한 가정에 닭 열마리가 선물로 전달되고 이 닭들이 알을 낳아 병아리가 되면, 병아리들은 다른 가난한 가정에 전달될 수도 있다.
옥스팜은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에 가축뿐 아니라 건축자재와 모기장, 학교 책걸상, 한 가족을 위한 한달치 식량(25파운드) 등도 올렸다.
또 교실(1,640파운드)과 3천명이 하루동안 마실 수 있는 4만5천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 등 아주 비싼 품목들도 있다.
‘자선단체지원재단’의 캐시 패로아는 “사람들이 국제적인 이슈들 특히 가난과 환경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인터넷과 언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