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성 절반정도가 자신의 자녀가 울 때 자는 척하는 식으로 아이 돌보기를 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육아전문잡지인 <마더 앤드 베이비>측은 “약 2000명의 남성을 조사한 결과 밤에 자신의 자녀가 울어도 이를 모른 척 하며 아내에게 아기돌보기를 맡기는 사람이 전체의 52%나 됐다”고 밝혔다.
이 잡지 편집장인 엘레나 달림플은 “아기가 울 때 일어나서 아내보다 먼저 달려가는 다정한 아버지는 고작 22%였다”며 “결국 육아문제가 부부간의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또, 남편의 이런 무관심에 대해 전체 여성 60%가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했고 자녀가 아직 어릴 때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편과의 성관계보다 차라리 좀더 자고 싶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