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생전의 판형을 그대로 간직한 명작 희곡들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영국 런던에 있는 국립도서관이 로미오와 줄리엣,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 21개를 93종의 고화질 디지털 판본으로 만들어 온라인에 올려놨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이 외에도 햄릿,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등 세익스피어의 대표작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디지털화한 작품은 세익스피어 당시 연극 공연이 끝난 뒤 판매됐던 팜플렛 형식의 대본. 특히 이번에 선보인 작품 중 4절판형은 세익스피어 생전에 출판된 것으로 가장 초창기 버전으로 추측된다. 2절판형은 1616년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후 7년 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