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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주택값 끝없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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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위클리 2004/09/16, 02:1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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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소득 대비 주택가 최고 기록
전 세계 주택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9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잡지는 전 세계 20개국의 올 2/4분기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국의 주택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홍콩으로 연 28.7%를 기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25.5%)과 뉴질랜드(22.1%)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스페인(17.2%) 프랑스(14.5%)도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국가로 지목됐다.
반면 싱가포르 독일 일본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잡지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주택가격이 과거 정점 때보다도 고평가돼 있으며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가중치 기준으로 전 세계 경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잠재적인 부동산 거품 발생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호주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페인 등의 국가는 평균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은 조사대상국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치인 13.8% 상승률을 보였지만 1분기의 17.6%보다는 하락한 것이어서 주택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홍콩은 현재 주택 평균가격이 지난 97년에 비하면 55%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이라고 잡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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