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유승민, 탁구남자단식 16년만의 금메달
코리안위클리  2004/08/26, 02:57:46   
허리부상 불구 감동 드라마 연출

한국 탁구가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 유승민(삼성생명·사진)은 23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세계 4위)를 4-2(11-3 9-11 11-9 11-9 11-13 11-9)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우승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농심삼다수 코치)와 현정화-양영자조가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반면 `96애틀랜타올림픽부터 3회 연속 전관왕을 노렸던 중국은 남자단식 금메달을 한국에 넘겨주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세계랭킹 3위인 유승민은 준결승에서 39세의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을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자 왕리친(중국)을 누른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와 마주했다.
유승민은 지난 9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때 왕하오를 3-1로 이긴 이후 올해 코리아오픈을 포함해 모두 6차례의 성인대회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셔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다.
특히 왕하오는 라켓 양면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면타법’ 기량이 류궈량-마린을 거쳐 완성됐다고 극찬할 만큼 뛰어나 유승민으로선 맞서기 힘든 상대였다.
그러나 대회 직전 삭발로 결전 의지를 다져온 유승민은 2주일 전 다쳤던 허리통증이 남아있음에도 특유의 파워넘치는 드라이브로 왕하오를 시종 밀어붙인 끝에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1세트 선취점을 뽑으며 첫 단추를 꿴 유승민은 쇼트에 이은 백핸드 푸싱으로 왕하오의 공격을 차단하며 8-3 리드를 잡은 뒤 왕하오의 잦은 공격 범실로 결국 11-3, 큰 점수차로 이겨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왕하오의 구석을 찌르는 백핸드 스매싱에 고전한 끝에 세트스코어 1-1를 허용한 유승민은 3세트 9-9에서 왕하오의 리시브가 잇따라 네트에 걸리면서 이겼고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따냈다.
유승민은 그러나 5세트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11-13으로 져 위기에 몰리는 듯했지만 9-9 동점을 이룬 6세트에서 자신감있는 리시브로 왕하오의 범실을 유도, 1점차로 앞선 뒤 서브 공격에 이은 3구째를 강한 드라이브로 공략, 결국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피의 금요일’ 충격… 아이들 자기 이름도 까먹어 2004.09.09
수천명 유족, 희생자 확인하려 밤새워 체육관 온통 총알구멍… 피로 얼룩져 사상 최악의 인질극 참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극도의 공포로 인한 정신적 충..
이슬람 여학생들 히잡벗고 첫수업 2004.09.09
프랑스 공립학교  ‘히잡 금지’ 시행 지난 2일 프랑스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이슬람여성의 히잡(머릿수건) 등 명백한 종교적..
중국 ‘인터넷 포르노 유포자 종신형’ 경고 2004.09.09
중국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란물 유포자에 대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같은 규제..
천년 대학역사의 영국 입시제도 타산지석 삼아야 2004.09.09
우선 학력고사 위주의 골격은 유지하되 난이도를 조정해야 한다. 난이도를 지금보다 세분화함으로써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유영철 첫 공판… ‘피해자들에 죄송한 마음’ 2004.09.09
“많이 죽인것 같지만 시작에 불과” 여성 21명을 연쇄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34)은 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황찬현..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